2010년 2월 24일, 멀리 츠쿠바에서 유학중인 대학 후배 hibiki님이 가마쿠라에 놀러와서 동네 안내할 겸 에노시마(江の島)에 다녀왔다. 우리 집에서는 30~40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에노시마에 발을 딛은 것은 무려 17년만이다. -o- (물론 그 앞은 가끔 지나다녔다.)
흔히 가마쿠라 여행코스에 함께 들어가 있어서 에노시마가 가마쿠라에 속해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 행정구역 상으로는 가마쿠라 옆 동네인 후지사와시藤沢市 소속이다.
다리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에노시마이다.
에노시마 입구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에노시마 신사가 있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사의 모습이다.
이 원을 왼쪽, 오른쪽, 왼쪽으로 세 번 지나가면서 가내 안전을 기원한다고... 오른쪽 아래는 지나는 순서까지 그림으로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에노시마 전망대 옥상에서 내려다 본 쇼난해안湘南海岸, 다리 오른편이 가마쿠라이고 왼편이 후지사와이다.
쇼난 해안은 일본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또한 서핑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도 보인다고 하는데, 날이 흐려서 보이지 않았다.
에노시마의 고양이들은 대부분 버려진 고양이들이라고 한다.
일부러 와서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있는 듯, “애완동물을 버리는 것은 범죄”라는 경고문도 붙어있었다.
이곳 고양이들은 사람이 다가가도 피하지 않는다.
에노시마 고양이들 보살피고 피임수술을 시키기 위한 모금함이 있었다.(100엔 기부하고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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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감사합니다.
비밀글로 쓰셔서 답글을 쓰기가 애매하네요.^^
에노시마하면 사잔 올스타즈의 노래가 떠오르네요...
좋은 곳이네요...신사로 가는 좁은 길은 일본 풍경 중
제가 좋아하는 풍경익도 하네요...오미야게나 특산물등,,, ㅋㅋㅋ
사잔올스타즈가 에노시마와 쇼난해안을 젊음을 상징하는 장소로 유명하게 만든 면도 없지 않지요.
에노시마는 사실 다른 관광지에 비해 별로 특별할 게 없는데도, 뭔가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이미지메이킹을 잘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