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인터뷰

일기 2004/05/28 20:03 PlusAlpha
난생 처음 미국대사관에 가서 비자 인터뷰를 하고 왔다.
그동안 나이 많은 미혼 여자는 (불법체류 가능성이 커서) 비자 받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도 들어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나와 인연이 없는 먼 나라로 단정하고 마음을 비우고 살았는데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ㅎㅎ
사실 이건 심심해서 토익시험을 한 번 봐 본다든지 하는 것과 비슷한,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긴장감을 맛보고자 벌인 하나의 이벤트였다.
비자를 받아도 지금 당장 미국에 갈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받으면 좋긴 하겠지만 못받게 된다고 해도 상관없으니까 별로 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준비할 수 있었다.
여행사에 부탁하지 않고 스스로 서류를 번역하고 준비해서 통과하고 나니 무슨 어려운 시험에라도 합격한 기분이다...
(여행사에 비자 서류 대행비를 알아보니 최하 3만원에서 최고 20만원까지 부르던데 그걸 절약한 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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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8 20:03 2004/05/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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