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 우연히 EBS에서 방영해주는 일본인 카운터테너 메라 요시카즈米良美一의 2월 14일 예술의전당 공연을 보고 난 이후 VOD로 두 번이나 다시 봤다.
그의 노래가 요즘 광고에서도 많이 나오고 하지만 그냥 '카운터테너는 어쩐지 징그러워...-.-' 이런 생각만 하고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 직접 보고나니 의외로 매력이 있더군.
사실 이날 그의 목 컨디션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다. 고음에서는 음정보다 약간 떨어지기도 하고 호흡이 중간에 끊어지기도 하는 등... CD로 녹음된 소리에 비해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열정을 다해 풍부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주 귀.여.웠.다...^^
이날 공연이 발렌타인데이 공연이라 그런지 레퍼토리는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유명한 곡들 위주로 꾸며졌다.
전반부에서는 헨델의 라르고, 영국민요 Green Sleeves, 미녀와야수 주제곡, 에릭사티의 Je te veux... 등등이었고, 후반부에는 아리랑, 고향의봄, 모노노케히메 주제곡과 함께 일본노래, 중국노래 등등 다양한 소품을 불렀는데... "칸표"라는 일본노래와 "검은고양이 네로"(이게 이탈리아 노래라는 건 처음 알았다)가 압권이었다.
마지막에 앙코르송인 것으로 보이는 곡을, 술병을 들고나와 술취한 표정으로 "연기"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흠... 공연을 직접 가서 본 것도 아니고 TV로만 보고 이런 감상문을 쓰다니...
그의 다른 공연도 보고싶다... 메라 요시카즈는 목소리만 듣는 것보다는 노래하는 표정을 직접 보는 것이 훨씬 나은 가수라고 생각한다. ㅎㅎ
그의 노래가 요즘 광고에서도 많이 나오고 하지만 그냥 '카운터테너는 어쩐지 징그러워...-.-' 이런 생각만 하고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 직접 보고나니 의외로 매력이 있더군.
사실 이날 그의 목 컨디션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다. 고음에서는 음정보다 약간 떨어지기도 하고 호흡이 중간에 끊어지기도 하는 등... CD로 녹음된 소리에 비해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열정을 다해 풍부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주 귀.여.웠.다...^^
이날 공연이 발렌타인데이 공연이라 그런지 레퍼토리는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유명한 곡들 위주로 꾸며졌다.
전반부에서는 헨델의 라르고, 영국민요 Green Sleeves, 미녀와야수 주제곡, 에릭사티의 Je te veux... 등등이었고, 후반부에는 아리랑, 고향의봄, 모노노케히메 주제곡과 함께 일본노래, 중국노래 등등 다양한 소품을 불렀는데... "칸표"라는 일본노래와 "검은고양이 네로"(이게 이탈리아 노래라는 건 처음 알았다)가 압권이었다.
마지막에 앙코르송인 것으로 보이는 곡을, 술병을 들고나와 술취한 표정으로 "연기"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흠... 공연을 직접 가서 본 것도 아니고 TV로만 보고 이런 감상문을 쓰다니...
그의 다른 공연도 보고싶다... 메라 요시카즈는 목소리만 듣는 것보다는 노래하는 표정을 직접 보는 것이 훨씬 나은 가수라고 생각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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