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메소드란?
나는 깜짝 놀랐다. 어떤 아이도 모두가 자유자재로 일본어를 말하고 있다. 아무런 어려움 없이 얘기한다. 이것이야말로 완전한 교육법에 의한 것이다. 일본인 아이가 자라는 교육법이 일본 전체에 있다.
이후 나는 한결같이 모든 아이는 잘 자란다고 믿으며 “재능교육”이라 명명하여 낙오하는 아이가 생기지 않는 교육운동을 계속하게 되었다.
스즈키 신이치 著 "사랑으로 살다"에서
이는 스즈키 메소드의 창시자인 스즈키 신이치 선생의 말이다.
즉, 스즈키씨가 제창하는 “재능교육”이란, “모국어를 말하는 능력이 태어날 때부터 있지 않았던 것처럼, 음악을 포함한 모든 능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환경에 의해 자라나는 것이다”라는 교육법이다.
- 모든 아이는 누구든지 키우는 방법 하나에 따라 높은 능력을 발휘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아이에게 말을 가르칠 때처럼, 애정을 가지고 (말을) 반복하는 교육법을 사용하면 좋다.
이러한 사상이 기본이 되고 있다.
세계로 확산되는 스즈키 메소드
스즈키 신이치는 1930년대부터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를 키웠고 1946년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에 마츠모토 음악원을 설립했다. 이것이 재능교육연구회의 출발점이다.
그리고 1964년 3월 재능교육연구회의 어린이 10명에 의한 제1회 미국연주여행에서 “스즈키 메소드”가 미국에 소개되었다.
(사)재능교육연구회는 스즈키 메소드의 이념을 바탕으로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플루트를 중심으로 유아기부터 음악교육을 하는 교육단체이다.
현재 이 “재능교육”은 “스즈키 메소드”의 이름으로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 38개국에 널리 보급되어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30만 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이 “스즈키 메소드”에 의하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우고 있으며 “국내보다도 오히려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스즈키 메소드 출신 중에는 음악계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인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나가노현 지사인 다나카 야스오씨 등이다.
“재능교육에서는 빈말로라도 우등생이라고는 할 수 없던 저였지만 세월이 흘러 거기서 겪은 수많은 경험은 모두 소중한 기억입니다. 부디 후배인 여러분도 스즈키 메소드를 통하여 탈 물질주의의 신세기를 살아가는 자기 자신의 철학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2002년도 그랜드 콘서트 팜플렛에서
이는 그 다나카 지사가 후배에게 보낸 메시지이다.
스즈키 메소드의 레슨방법
“먼저 시범 연주를 반복하여 들음으로써 듣는 능력을 키우고, 음악적으로 뛰어난 연주를 몸에 익히는 것(즉 자기가 연주할 때의 “스탠더드”로서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
또한 연주할 수 있게 된 곡은 모두 암보하고 몇 번이고 반복하여 연습함으로써 단순히 악보대로 연주하는 수준에서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단계까지 높여 나갈 것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스즈키 메소드로 배우는 아이들은 과거에 배운 곡을 언제 어디서라도 연주할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교육과정의 특징으로서 졸업제도를 두고 전기 초등과부터 연구과까지 여러 단계의 과정을 레슨한다.
이는 레슨을 받는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명확한 목표를 부여하고 그 목표를 향하여 어린이가 열심히 배우고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과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하여 하나 하나 목표를 달성했을 때 아이는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넓고 높은 능력을 몸에 익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스즈키 메소드의 연주방법
“수 명에서 수천 명까지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연주가 인상적이었다고들 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어린이들이 시범 CD를 들어왔기 때문에 공통되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점, 그리고 기본은 개인레슨이지만 그룹레슨이나 콘서트가 자주 있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연주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피아노도 2명~3명, 때로는 10명이 일제히 연주를 한다. 서로의 소리를 들어가면서 맞추어 연주하는 제주(齊奏)는 암보가 되어 있고 표현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악기를 배우더라도 앙상블에 참가하는 기회가 많은 것이 스즈키 메소드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앙상블이 좋아서 레슨을 계속한다는 학생이 매우 많다.”
스즈키 메소드 음악교실에서는 전국각지에서 학생과 졸업생에 의한 다양한 콘서트가 개최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콘서트는 피아노과의 정기행사인 “스즈키 데이 기념 피아노 콘서트”이다.
이하 생략...
출처 : http://allabout.co.jp/children/infanteducation/closeup/CU20030908A/index2.htm
스즈키 메소드의 레슨방법을 보니 느껴지는 바가 많다.
나는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을 연습하긴 했지만 어느 곡 하나 완벽하게 암보로 연주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_-
사실 저런 방식의 교육은 유아기때나 가능한 것이지 나같은 성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런 교육방법은 분명히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 자료는 제가 직접 번역한 것입니다.
종종 웹 서핑을 하다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올린 글이 다른 곳에 출처도 없이 마치 본인이 쓴 글처럼 버젓이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 그런 때는 매우 당황스럽고 두려움을 느끼기조차 합니다.
제 글을 퍼 가시는 것까지는 허용하겠지만, 저에게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가져가시는 것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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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려요.
플러스알파님의 연습일지 왕팬입니다. ^^
저는 스즈키 메소드가 궁금해서
한국 스즈키 협회에서 강의하는 <스즈키지도자과정 초급>을 들었었는데요,
(초급과정은 스즈키 교재 1권~4권까지 입니다.)
배우고 나니 스즈키 메소드는
유아들에게 정말 놀라우리만치 훌륭한 교수법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알파님 생각대로
모든 곡을 암보해서 연주하는 교육법은
여러모로 아주 좋은 효과가 있는 교수법 맞구요.
우리는 보통 스즈키 교재를
피아노에서 소곡집 내지는 명곡집 정도로 생각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구요~
엄선된 곡 하나하나마다 담겨진 테크닉과 음악적인 부분들은
스즈키 메소드를 제대로 이수한 선생님들에게서만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즈키 여름캠프에 갔다가
몇 백명의 아이들이 합주를 하는 광경을 보았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10여명의 아이들이 함께 멘델스존 협주곡을 연주하는 장면도
한 번 상상해보세요... ^^
물론 어느 교수법이나 100% 장점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스즈키 메소드도 몇가지 아쉬운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길~게 쓰고 보니
마치 제가 스즈키 메소드 홍보담당 같은데,
그렇지는 않구요..
그냥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 동안 구경만 하고 돌아가곤 했던
알파님 블러그에 흔적 한 번 남겨봅니다.
댜음 주 연습일지도 기대합니다. ^.^
나리님, 스즈키 메소드에 관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스즈키 교재에 이렇게 깊은 교육철학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네요.
저는 평소에도 합주나 합창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수백 명, 수천 명이 동시에 연주하는 합주광경은 생각만 해도 감격에 벅차오르는군요... 여름캠프까지는 못가보더라도 콘서트가 있다면 한 번 보러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협회 회원이 아닌 저같은 일반인도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려요~
나리님 혹시 괜찮다면 스즈키 메소드의
단점은 무엇인지 물어 봐도 괜찮을까요?
나름 바이올린 메소드에 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어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