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말리 p.17 D Major 3rd position
스즈키 4권 협주곡 제5번 제1악장(자이츠), 협주곡 제5번 제3악장(자이츠), 협주곡 가단조 제1악장(비발디)
호만 3권 228번

흐리말리에서는 제3포지션에서 C Major에 이어 D Major를 연습했다. 겨우 C Major 자리를 익혔다 했는데... D Major를 또 하니 정말 헷갈린다... 특히 스케일 뒤에 있는 아르페지오 부분이 더 그렇다. -_-

스즈키는 자이츠 협주곡 5번 1악장을 복습하고 3악장을 새로 했다.
1악장은 쫓기듯이 빨리만 하기보다는 천천히 정확하게 연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3악장에서는 현란한 겹음 부분에서 급하게 긋지 말고 활을 들었다가 준비해서 내려 긋도록 배웠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비발디 협주곡 가단조 1악장에서는 드디어 포지션 이동이 처음으로 나왔다. 미리 예습을 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악보를 처음으로 읽으면서 연주하는데 포지션이 바뀌는 부분에서 꽤나 헤맸다. 아아 장난 아니군.. 하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포지션을 옮길 때는 항상 엄지손가락까지 함께 따라다니며 옮겨야 한다고 했다.
포지션 이동 부분만 빼면 나머지는 겹음이 없고 모두 단선율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이츠 협주곡보다 덜 까다롭게 느껴졌다.

호만은 별로 특별한 점은 없었고 비브라토를 넣어서 연습했다.

이제 연습하는 모든 곡에서 일상적으로 비브라토를 쓰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비브라토에 신경쓰면 활 방향이 엉망이 되고 활긋기와 손가락 짚는 것에 신경쓰면 비브라토가 안되고... 이런 상황이다.
비브라토를 할 때는 폭을 더 넓고 확실하게 하라는 선생님의 코멘트가 있었다.

내 진도가 너무 빠른게 아닌지 선생님에게 얘기해 봤는데, 선생님은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나가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냥 선생님의 지도에 충실히 따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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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4 23:51 2005/09/0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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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een 2005/09/05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나저나 진도가 엄청 많이 나갔어요.
    제가 볼땐 진도가 빠른것도 맞고, 또.. 진도가 그만큼 나갈수 있는건 열심히 연습하고 실력이 그만큼 되기 때문에, 잘하기 때문에 가능한것 같아요. ^^

    부럽기만 하네요. ㅎㅎㅎ

    전 부산에 내려가는 바람에 연습시간은 더 줄어들고,
    덕분에 좀 더 열심히 해서. 한단계 올라가야 하는 문턱앞에서
    조금 주춤하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도 열심히하는 plusalpa님의 모습을 보며
    나도 계속 노력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되곤 합니다.

    잘하셔서 부럽고.
    또 그런모습이 저에겐 자극이 되어 좋아요. ^^

    열심히 계속 배워봅시다. !!! 화팅!

    • PlusAlpha 2005/09/05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름둥이님이 부산 가시는 바람에 레슨일지가 자주 안올라와서 저도 항상 기다리고 있답니다.
      나 말고 다른 사람도 같은 과정을 배우며 같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힘이 되고 든든한지 몰라요.
      우리 열심히 해봐요!!

  2. 안단테 2005/09/17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정말 열심히 하시네요.. 연주도 잘 들었구요!!

    네 첼로도 그래요..
    포지션이동은 손모양은 고대로 유지한 채로.. 팔부분의 움직임으로 하는 것... 손목이 옆으로 꺽이거나 움직여도 안되지요.. 정말 연습이 중요한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