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만 176~180번
스즈키 1권 고세크 가보트
스즈키 2권 바흐 뮈제트, 사냥꾼의 합창, 그 옛날에, 브람스 왈츠, 헨델 부레

한 달만에 새로운 선생님과 레슨을 재개했다.
새 선생님은 나와 같은 학번의 여자 선생님인데, 매주 토요일 오전, 우리 집에 와서 레슨을 해주기로 했다.

스즈키 교본을 시작하기로 했다.
흐리말리와 셰프치크는 어떻게 될 지 아직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은 호만과 스즈키, 그리고 선생님이 가져온 몇 곡의 동요 악보를 했다.
어려운 흐리말리와 셰프치크를 하지 않으니 부담감이 덜했고, 다 아는 멜로디의 스즈키와 동요곡을 하니 쉬운 느낌마저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해야 할 숙제를 안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오늘처럼 나가면 진도를 꽤 빨리 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도 역시 활쓰기에 대해 지적을 받았는데 4분음표 한 박자에 온활, 8분음표에 반활... 이런 식으로 음표에 따른 활 배분을 더욱 신경써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온활을 쓸 때 내림활은 끝까지 잘 내려가는데 올림활에서는 충분히 올라가지 않는다고, 활 밑의 금속 있는 부분까지 닿게 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올리라고 하였다.
활 방향에 대해서는 지적을 받지 않았는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결과 이제 직각 활방향은 어느정도 몸에 익어서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고세크 가보트에서는 피치카토 주법을 처음 배웠다.
오른손에 활을 잡은 채로 검지손가락으로 활 긋는 부분이 아닌 지판 윗부분의 현을 뜯는 것이다.

바흐 뮈제트에서는 위에 적은 활 배분 문제를 지적받았다.

나머지 스즈키 곡들에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강약 변화나 빠르기 등 악상기호를 철저하게 지키도록 연습했다.

호만은 2중주곡을 선생님과 같이 연주했다.

할 수 있는데까지 예습을 해 오기로 했다.
그동안 레슨이 안정되지 않아 방황(?)을 많이 했는데
이제 마음잡고 다시 열심히 연습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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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7 21:02 2005/07/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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