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지 한 달도 넘었지만... 뒤늦게나마...
2박3일간(6/6~8) 삿포로와 오타루에 다녀왔다.
도쿄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상으로는 도쿄-서울과 비슷하다.
일단 남편이 볼런티어로 해마다 참가하고 있는 국제행사가 삿포로에서 열리는 관계로, 또 남편의 큰댁이 오타루에 있어서 입원중인 큰아버지 문병 겸 따라갔다 왔다.
홋카이도는 2003년 8월에 혼자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인상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꼭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정말로 다시 가게 되다니...
첫째날 : 공항에서 곧바로 오타루로 직행하여 문병 후 고모님 댁에 들렀다가 다함께 저녁식사 후 밤 늦게 호텔 체크인.
둘째날 : 새벽부터 남편이 볼런티어 참가한 관계로 혼자서 오전에는 호텔 방에서 뒹굴거림.
오후에 삿포로 시내 산책. 유키지루시 파라에서 유지방 19%의 로얄스페셜 아이스크림 시식, 홋카이도 구 청사(아카렝가), 오오도리 공원, 노면전차 탑승 등
셋째날 : 렌터카로 드라이브, 홋카이도 개척촌(北海道開拓の村 홋카이도 카이타쿠노 무라) 방문, 밤 늦게 귀가
첫날에 비가 온 관계로 오타루에서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삿포로에 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아카렝가(붉은벽돌)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옛 홋카이도청사. 뒤쪽 오른편 건물이 현재 홋카이도청사라고 한다.
자동차와 함께 거리를 달리는 노면전차. 버스 같기도 하고 전철 같기도 하고... 내부는 전철과 더 비슷한가...? 요금이 버스나 지하철보다 저렴하고, 차내가 가득가득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삿포로 시내를 천천히 일주할 수 있다.
렌트한 자동차. 번호판의 노랑색은 경차라는 표시이고 わ자는 렌터카라는 뜻.
홋카이도 개척촌(北海道開拓の村)은 옛날 건물과 소품등을 실제 모습처럼 전시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민속촌과 비슷한 컨셉이지만 시대적 배경은 불모지였던 홋카이도를 개척하기 시작하던 무렵(1800년대 말~1900년대 초)이다. 가상의 건물이 아닌, 실제로 있던 건물과 내부 집기 등을그대로 옮겨다 재현한 것인데 둘러보면 꽤 재밌다. 부지가 넓고 볼 게 많아서 제대로 보려면 하루 종일 봐도 모자랄 듯 하다.
홋카이도 개척촌 안에는 마차철도가 있다. 철도 레일 위에 놓인 마차를 말이 끄는 것인데... 사람 1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마차를 조그만 말 한 마리가 끈다. ㅜㅜ 나도 타긴 했지만 어쩐지 안돼보여서... 타고 있으면서도 미안하고 불안하고... ㅜㅜ
그런데 이런 말을 자주 듣는지, 안내하는 사람이 “이 말은 보기엔 작지만 아주 튼튼한 말이라 힘들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멘트를 하기도...
홋카이도 개척촌 안에 있는 식당에서 홋카이도 명물 메뉴로 점심식사를... 나는 톤덴헤이 정식(屯田兵定食), 남편은 징기스칸(양고기 불고기...?)
톤덴헤이정식에 있는 버거처럼 생긴 것은 삶은 감자를 으깨어 뭉쳐서 버터에 구운 것.
톤덴헤이는 홋카이도 개척 시대, 경비와 개척을 담당하던 병사의 명칭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칼로리가 엄청 높아보여 좀 걱정됐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양고기, 감자, 버터... 모두 홋카이도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것들이다.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는 관계로 서둘러 차를 타고 신치토세공항으로 이동. 도중에 커다란 호수 옆을 지나갔다. 호수 이름은 시코츠코(支笏湖).
홋카이도는 일본의 다른 지역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지평선을 볼 수 있고 도로 폭도 넓고 직선으로 쭉쭉 뻗어있다. 도시는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되어 있다.
왼쪽 사진은 호텔(쉐라톤 삿포로) 객실에서 내려다 본 삿포로의 풍경
2박3일간(6/6~8) 삿포로와 오타루에 다녀왔다.
도쿄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상으로는 도쿄-서울과 비슷하다.
일단 남편이 볼런티어로 해마다 참가하고 있는 국제행사가 삿포로에서 열리는 관계로, 또 남편의 큰댁이 오타루에 있어서 입원중인 큰아버지 문병 겸 따라갔다 왔다.
홋카이도는 2003년 8월에 혼자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인상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꼭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정말로 다시 가게 되다니...
첫째날 : 공항에서 곧바로 오타루로 직행하여 문병 후 고모님 댁에 들렀다가 다함께 저녁식사 후 밤 늦게 호텔 체크인.
둘째날 : 새벽부터 남편이 볼런티어 참가한 관계로 혼자서 오전에는 호텔 방에서 뒹굴거림.
오후에 삿포로 시내 산책. 유키지루시 파라에서 유지방 19%의 로얄스페셜 아이스크림 시식, 홋카이도 구 청사(아카렝가), 오오도리 공원, 노면전차 탑승 등
셋째날 : 렌터카로 드라이브, 홋카이도 개척촌(北海道開拓の村 홋카이도 카이타쿠노 무라) 방문, 밤 늦게 귀가
첫날에 비가 온 관계로 오타루에서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삿포로에 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아카렝가(붉은벽돌)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옛 홋카이도청사. 뒤쪽 오른편 건물이 현재 홋카이도청사라고 한다.
자동차와 함께 거리를 달리는 노면전차. 버스 같기도 하고 전철 같기도 하고... 내부는 전철과 더 비슷한가...? 요금이 버스나 지하철보다 저렴하고, 차내가 가득가득 찰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삿포로 시내를 천천히 일주할 수 있다.
렌트한 자동차. 번호판의 노랑색은 경차라는 표시이고 わ자는 렌터카라는 뜻.
홋카이도 개척촌(北海道開拓の村)은 옛날 건물과 소품등을 실제 모습처럼 전시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민속촌과 비슷한 컨셉이지만 시대적 배경은 불모지였던 홋카이도를 개척하기 시작하던 무렵(1800년대 말~1900년대 초)이다. 가상의 건물이 아닌, 실제로 있던 건물과 내부 집기 등을그대로 옮겨다 재현한 것인데 둘러보면 꽤 재밌다. 부지가 넓고 볼 게 많아서 제대로 보려면 하루 종일 봐도 모자랄 듯 하다.
홋카이도 개척촌 안에는 마차철도가 있다. 철도 레일 위에 놓인 마차를 말이 끄는 것인데... 사람 1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마차를 조그만 말 한 마리가 끈다. ㅜㅜ 나도 타긴 했지만 어쩐지 안돼보여서... 타고 있으면서도 미안하고 불안하고... ㅜㅜ
그런데 이런 말을 자주 듣는지, 안내하는 사람이 “이 말은 보기엔 작지만 아주 튼튼한 말이라 힘들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멘트를 하기도...
홋카이도 개척촌 안에 있는 식당에서 홋카이도 명물 메뉴로 점심식사를... 나는 톤덴헤이 정식(屯田兵定食), 남편은 징기스칸(양고기 불고기...?)
톤덴헤이정식에 있는 버거처럼 생긴 것은 삶은 감자를 으깨어 뭉쳐서 버터에 구운 것.
톤덴헤이는 홋카이도 개척 시대, 경비와 개척을 담당하던 병사의 명칭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칼로리가 엄청 높아보여 좀 걱정됐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양고기, 감자, 버터... 모두 홋카이도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것들이다.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는 관계로 서둘러 차를 타고 신치토세공항으로 이동. 도중에 커다란 호수 옆을 지나갔다. 호수 이름은 시코츠코(支笏湖).
홋카이도는 일본의 다른 지역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지평선을 볼 수 있고 도로 폭도 넓고 직선으로 쭉쭉 뻗어있다. 도시는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되어 있다.
왼쪽 사진은 호텔(쉐라톤 삿포로) 객실에서 내려다 본 삿포로의 풍경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