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Easy Duets for two violins (모차르트) 9번
흐리말리 p.17 D Major
Schieradieck 연습곡 p.6 - 5번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1악장
스즈키 8권 소나타 사단조(에클레스) 제2악장
Wohlfahrt 연습곡 Op.54-No.31

모차르트 easy duet은 내가 악보를 착각해서 잘못읽은 부분이 있었지만 그럭저럭 선생님과 이중주를 한 번 씩 했다.

흐리말리로 비브라토 연습을 했다. 악보에 있는 것 이외에도 하나의 현 위에서 한 손가락으로 포지션을 옮겨가면서 비브라토 하기 연습을 했다. 즉, E현에서 1번 손가락만으로 F-G-A-B를 누르면서 비브라토를 하고, 2번 손가락으로 G-A-B-C를 누르면서 비브라토를 하고... 하는 식이다. 이 연습이 암 비브라토의 연습에 꽤 효과가 있는 듯 했다.

시라디크는 각활, 4개, 8개, 16개 슬러로 하고, 또 그것을 붙점으로도 했다. 붙점을 연주할 때 길이가 3:1이 되도록 해야 하며, 현이 바뀔 때 잡음이 나지 않도록 신경을 써서 연주해야 한다.

베토벤 소나타 1번 1악장은 지난주에 했던 부분까지 한 번 해봤는데... 지금 하지 말고 뒀다가 나중에 하도록 하고 스즈키 8권 첫 곡인 에클레스 소나타를 하기로 했다. (드디어 8권이다~! 그러나 7권에 지그, 쿠랑트 두 곡 남아있음)초견으로 악보를 보느라 좀 헤매기는 했지만 전형적인 바로크 곡이기 때문에 바로크 체질(?)인 나에게는 베토벤 소나타보다는 훨씬 연주하기가 좋았다.

선생님이 복사해다 준 볼파르트 연습곡을 했는데(악보에는 "볼팔트"라고 적혀있었음), 연습곡 치고 너무 아름다운 멜로디여서 마음에 들었다. 선생님 얘기로는 볼파르트의 다른 곡들도 어렵지만 아름다운 곡들이 많다고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2/04 23:32 2007/02/04 23:32

트랙백 주소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앤플 2007/02/05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놀러왔어요. *^^*
    제가 굳게 맘먹었던 레슨일지 쓰기는 20회를 채 넘기지 못하고(ㅜ.ㅜ) 흐지부지 되었는데 알파님은 어느덧 백회 돌파하셨군요~ 추카추카 합니다. 게다가 8권. @.@
    연습할때 알파님 소리가 언뜻언뜻 들리는데,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활이 현에 달라붙은(ㅋㅋㅋ)' 그런 소리를 내시더라구요. 제가 좋은 귀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알파님의 높아진 내공을 실감했습니다. ^^
    간만에 제 블로그의 안부게시판에 들어가봤더니 알파님이 전에 남겨주신 인사가 있어 참 따뜻했습니다.
    며칠 후에 뵈요~

    • PlusAlpha 2007/02/06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그 소리.. 다른 사람 소리를 제 소리로 착각한 게 아닐까요?^^ 전 연습때마다 헤매고 있는걸요... ㅜㅜ
      저는 합주할 때 긴장되고 정신없어서 다른 사람 소리는 아예 듣지도 못한다는...ㅡㅡ;

  2. 몽상가 2007/02/06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2006.11.23일자로 올려져 있는 바이올린 사진을 봤어요.
    악기가 참 잘 생겼네요.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저는 언제 저런 행복감을 누려볼 수 있을까 싶네요.
    부산근처에 사는고로 에떼르노 공방 꼭 함 가봐야겠어요.
    사진이 올려진 날짜가 제 생일과 같은 날이라서...
    이것도 인연인 듯 합니다.

    • PlusAlpha 2007/02/08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제 악기도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거랍니다. 몽상가님도 잘 찾아보시면 생각지도 않은 기회에 마음에 드는 악기가 나타날지도 모르죠.
      부산 가까우시다니 에떼르노 공방에도 한 번 들러보세요. 다른 데서도 구경 많이 해보시구요.
      얼핏 보기에 다 똑같아 보이는 악기들도 어찌 그리 다양한 모양과 음색을 가졌는지... 바이올린은 보면 볼수록 참 신기하고 오묘합니다.

  3. pedestrian 2007/02/07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발디 사단조 협주곡 겹음 트릴이 너무 안되서
    이것저것 뒤지다가 우연히 님의 일지 보게 되었네요.. wow!
    저는 시작한지 1년 조금 되었는데 많이 반성중입니다.
    회사 다닐때 야근 철야 하면서도 새벽에 사무실가서 연습하고
    그랬더랬는데 요새는 시간 많은데도 그때의 열의는 아닌듯. -_-;;
    나중에 합주라도 할 수 있는 인연 되었음 좋겠어요. 반갑습니다.^^

    • PlusAlpha 2007/02/07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반갑습니다.
      와.. 새벽에 회사에서까지 연습하시다니, 전에 정말 열심히 하셨었군요.
      시간이 많아지셨다니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연습하시면 되겠네요~^^
      나중에 꼭 함께 연주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