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만 116~126번
지적사항 :
활털이 완전히 닿게 할 것
왼손 오른손 박자 같게 할 것
쉼표 부분에서 활 올릴 때 잡음 안나게 할 것
그동안 레슨 시작할 때 선생님이 악기 조율을 해 주었다가
지난 주부터 스스로 조율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A음을 맞춘 뒤 A-D, D-G, A-E를 두 줄씩 그어보면서
완전5도를 이루는지를 확인하며 맞추는 방법이다.
튜너 음 하나하나 틀어놓고 맞추면 어렵지 않겠지만 그건 초보의 방법이고...
정통적인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겠지.
두 줄씩 그어서 완전5도가 아닌 미묘한 차이가 날 때 "아 약간 틀려..."까지는 느끼겠는데
이게 약간 높은 건지 약간 낮은 건지 분간이 안될 때가 있다.
아직 귀가 덜 뚫렸나보다.
나름대로 둔한 귀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아 왔는데...
더욱 소리를 민감하게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오른 손으로 활을 그으면서 동시에 왼 손으로 펙을 돌려서 맞춰야 하는데 그게 정말 어렵다.
펙을 그냥 돌리면 빠져나와서 줄이 풀어져버리기 때문에 눌러가면서 돌려야 하는데
그걸 한 손으로 하는 건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다.
손도 익숙하지 않고 펙도 빡빡하고... 조금만 당겨도 줄 끊어질까봐 무섭고...
요즘 연습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왼손에 약간 무리가 가서 더 힘들기도 하다...
언제쯤 되면 바이올린을 내 몸처럼 척척 다룰 수 있으려나...
오늘은 대체로 음정이 잘 맞는 것 같았다.
집에 와서 연습할 때도 그렇고...
그냥 조심스럽게 짚지 않고 한 번에 척척 짚은 것이
정확하게 맞는 경우가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진도는 점점 느려지고 있다.
뭐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니까 당연하지만...
호만 126번이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다른 사이트에서 연주파일을 발견했다.
선생님이 요구한 Allegro 속도보다는 좀 느리지만 이걸 듣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확실히 처음 보는 악보를 연주할 때 한 번 들어본 것과 한 번도 안들어 본 것에 차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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