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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츠 2006/06/09 23:12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log.naver.com/jus9/120025353194

    안녕하세요! 알파님! 알파님을 따라서 (?) 녹음해보았답니다.
    위의 주소에 있어요오.. (네이버블로급니다.)

    아무래도 비브라토. 스피카토. 그런것 더 연습해야겠습니다. 녹음할때는 막 자뻑(자아도취)에 빠져 막 모션까지 하면서 했다만, 막상 녹음한걸 들어보니까 영 아니더라구요 << 읅

    그리고 녹음용 미니 마이크(저희 엄마가 옛날에 라디오 카세트에 꽂아 쓰시던거)를 가져다가 녹음했으면 좀 더 깨끗했을텐데, MP3 자체녹음해서 약간 음질이 구리네요(?)... 게다가 조금이라도 MP3 하고 거리가 가까우면 이상한 굉음(마이크가 울리는 이상한 소리)가 나서.. 어찌 할 수가 없네요 <<<

    알파님은 어떻게 녹음하시는지 궁금해요! 그렇게 깨끗이 녹음되는 게 정말 신기하고, 녹음하셔서 들어보시고 검토하시는 그 모습도 너무 성실하신거 같구.. 부럽사옵니다..

    한번 연습하면 30분 이상 하긴 하는데, 한 곡을 끝까지 안하고 하다가 막히면 다른곡 하고 또 막히면 다시 그곡 하고.. 그러니까 정말 실력이 안느는것 같아요. 선생님은 안되는 부분만 연습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연습하던 버릇 때문에 어느새 저도 모르게 처음부터 연습하고 있었어요. << 이녀석 바보랍니다;;

    언제나 열심히 연습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으신 알파님. 오늘도 저는 알파님께 여러가지 주저리를 남기고 떠납니다! 그럼 저는 이만 ♡ <<-ㅂ-;;

    • PlusAlpha 2006/06/10 00:27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잘 듣고 왔어요.^^
      들은 소감은 하츠님 블로그에 남겼구요.

      제가 녹음하는 방법은...
      전에는 이 방법(↓)으로 했고
      http://jiyeon.pe.kr/blog/119
      요즘은 Adobe Audition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해요.
      먼저 방법이 간편하긴 한데 음질 면에서는 Audition으로 하는 게 좀 더 깨끗하게 되더라구요.(특히 반주와 함께 녹음할 때)
      제가 녹음하는 마이크는 PC용 마이크인데...
      가끔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시니까 나중에 사진찍어서 블로그에 올려야겠어요.

  2. angel602 2006/06/08 14:03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연주에 중독되었나봅니다..
    점심시간부터 연달아 몇 번을 들었는지 몰라요.. 앙~
    전.. 정말... 부럽다는 말밖에...

    월욜날 레슨을 못갔어요...
    전, 월,금이 레슨일인데.. (일주일에 한번과 두번중에... 두번을 선택했죠.
    물론 시간은 한시간 똑같구요.. ^^)
    안빠지는게 만만치 않아요.. ㅋㅋ
    보강하는것두.... 시간내기가 힘들고... 흐흐..

    근데... 정말이지... 호만, 스즈키 한권한권 넘어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앞으론 연습을 많이 해야될 거 같은데요..
    (스즈키 4권부터는.. 곡들이 무지 어려워보이더라구요.. ㅠㅠ)
    진짜..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게 정말 안타까워요..
    맘 같아선 점심시간에 회사에서도 연습하고 싶다니깐요.. ㅎㅎ

    더욱 열심히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는 다는 것을
    정말이지 절감하면서도......
    예전만큼 연습하지 못하는 것은 저의 게으름이 한 몫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음.. 주로 밤에 집에 들어가는데..
    (주말엔.. 나름대로 무슨 공사가 그리 다망한지.... ㅡㅡ;;)
    정말이지 이럴 땐 아파트 말고.. 단독 주택에 살았으면 ~ 하고 매번 바란답니다.
    그래도,,,,
    주어진 환경에서 항상 열심히 하시고 멋진 연주를 하시는
    알파님을 본 받아..
    홧팅해야겠어요.. ㅋㅋ 홧팅홧팅 !!!!!

    • PlusAlpha 2006/06/09 00:45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레슨을 자의도 아니고 타의에 의해 빠지게 될 때의 그 허탈함과 속상함을 너무 잘 알죠.
      근데 일주일에 두 번을 빠지지 않고 레슨 받는 건 저라도 쉽지 않겠는걸요.
      평일에 레슨을 받게 되면 야근이나 다른 약속 등으로 레슨을 빠지는 경우가 많이 생길 것 같아서 저는 일부러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레슨을 받고 있어요.
      자꾸 레슨 빠지게 되고 보강하기 어려우시면 angel님도 주말로 레슨시간을 옮겨보시거나 일주일에 한 번만 하시면 어때요? (아, 주말에도 바쁘시다고 했죠...^^ )

  3. 하츠 2006/06/07 23:09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알파님 ★
    졸업연주회를 했다고 스즈키 졸업하는 것은 아닌가봐요. 각 책 권수별로 졸업장을 주거든요. 저는 9권 졸업장을 받았답니다.
    알파님은 그럼 5권? (혹시 6권이신가요 T^T)
    꾸준히 열심히 일지를 쓰시는 걸 보고 또 한번 놀랐어요.. 저는 레슨 하고 나서 1시간 정도 후면 레슨 내용의 80%를 잊어버리거든요(메모가 필요한가봐요). 그 자리에서 즉시즉시 써버릇 해야 하는데 다 잊어버리네요.
    제 친구가 이번에 코스프레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한데 그 캐릭터가 바이올린을 하는 캐릭터라 제게 좀 가르쳐달라던데 녀석은 한 2~3권하다가 그만 두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가르칠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 녀석이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좀 알려준다고 말해보긴 했다만.. 음. (웃음)
    아.. 그럼 저도 일지를 써볼까요 <<< 어이

    • PlusAlpha 2006/06/08 12:30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스즈키협회(?)에서 정식으로 배우셨나봐요...
      저는 개인레슨에 단지 스즈키 교재를 사용할 뿐이라서 졸업연주나 졸업장 받는것은 하지 않는답니다.
      게다가 4,5,6권을 순서대로 하지 않고 이것 저것 골라서 했기 때문에 졸업장을 준다 해도 어떤 졸업장을 받아야 할지 알 수 가 없네요..^^ 6권에 있는 곡은 거의 다 했지만 5권에서는 안한 곡이 몇 곡 있거든요.
      코스프레 재미있겠네요. 하츠님이 바이올린 하는 캐릭터를 직접 해보는건 어때요?
      레슨일지를 쓰는게 귀찮고 번거롭긴 하지만 그날 배운 것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의미도 있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하츠님도 한번 써보세요~

  4. doubly 2006/06/07 01:35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러스알파님 블로그에 흔적없이 다녀가던 바친기 유령회원입니다.

    항상 느끼지만, 굉장히 성실하신거 같아요. 감동했습니다.
    바이올린 일지를 이토록 정성껏, 꾸준히 쓴다는게 쉬운건 아닌데 말이죠.
    레슨 선생님도 참 꼼꼼하게 가르쳐주신다고 느낍니다.
    그걸 기억하고 글로 잘 정리하는 것도 능력일테지요..?

    제 경우는, 10여년 전에 취미로 겨우 몇개월 가량 배웠는데..
    [소용없는] 진도만 빨랐지.. 그닥 꼼꼼한 가르침을 받지 못해서
    다시 꺼내든 바이올린이 귀를 어지럽혀, 여러모로 좌절 모드 입니다.

    그래서 바이올린은 '잠시' 접어두고 다른 악기를 하고 있는데
    플러스알파님 일지를 볼때면 바이올린에 대한 미련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손가락만 근질거릴뿐. 열정과 실력의 차이에서 갈팡질팡이랄까..

    이제야 겨우 첫글이지만, 가끔 또 용기를 내보겠습니다. ^^

    • PlusAlpha 2006/06/07 18:02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doubly님 반갑습니다~
      사실은 제가 원래 게으른 인간이라서 꾸준히 레슨일지 쓰는거 무지 힘듭니다. ^^
      하지만 바이올린 처음 시작할 때 스스로 자신과 약속을 했거든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레슨을 받다보면 내가 뭘 언제 배웠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끝내 흥미를 잃어서 흐지부지 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어렵게 시작한 일인 만큼 배우는 과정을 꾸준히 기록으로 남겨보자, 라고요...
      그나마 기록을 해놓으니 나중에 찾아보면서 도움이 되기도 하고... 그동안 꼬박꼬박 쓴 것이 아까워서 겨우겨우 빠뜨리지 않고 이어가고 있답니다.
      doubly님은 어떤 악기를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기회와 능력만 된다면 다른 악기들도 많이 배워보고 싶어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구요... 또 놀러오세요.

  5. 하츠 2006/06/06 23:29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 졸업연주회를 갔다왔습니다!
    제 실력을 알아차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너무 못했답니다.

    7권의 협주곡 가단조는 완전 (악보를 까먹었답니다)다 틀려서 끼긱대고, 라폴리아는 변주순서 까먹고, 협주곡 사단조는 포지션 못올라가서 다 틀리고, 심지어는 비발디의 협주곡 가단조 1악장(미라라라...)까지 틀려버렸어요.

    그래도 그나마 제가 하던 9권은 그럭저럭 했답니다. 하지만 3학년정도로 보이는 어떤 어린애가 (10권을 끝내야 할 수 있다는)멘델스존의 협주곡 마단조 3악장을 하는 걸 보고 갑자기 삶이 무료해졌습니다... 물론 '그 아이는 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나는 그냥 취미로 하는 거니까'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못하면 좀 X팔리잖아요.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하신다는 이야기를 좀전에 보았사옵니다! 저는 1바이올린 담당이었는데요, 그거마저도 악보를 보고 했답니다! 이상하게 8권 이하는 전혀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저희 선생님은 9권 이하는 제가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하셨거든요.

    연주가 어떻게 진행되냐 하면, 3권-2권-1권 그리고 1권 가보트-멘델스존-10권-9권.....4권입니다. 권수가 높은 책을 했던 사람들은 자기 곡부터 4권까지 남아서 연주를 해야 했어요.

    자그마치 8시간이나 연주를 했었답니다(물론 쉬는시간 포함^^)

    연습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좋은 알파님! 언제나 행복하세요!
    그리고 혹시 연주회같은데 참석하실때 저같은 실수 안하셨으면;; (←-_-)

    • PlusAlpha 2006/06/07 00:32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와~ 수고하셨어요.
      8시간동안이나 그 많은 곡들을 연주하다니 정말 힘들었겠어요~
      졸업연주회 했으니 이제 스즈키 졸업하시는건가요?^^
      정말 대단해요... 저는 언제쯤 끝낼 수 있으려나... 몇 년은 더 있어야 할듯...
      제가 요즘 연습하는 2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1바이올린도 하셨군요. 하츠님 연주하는 것도 들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언제 기회되면 꼭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