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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gel602 2006/05/16 18:55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이 예전에 켜신..
    스즈키3권 '베커의 가보트' 를 다시 듣고 갑니다.
    아... 그 때 들을땐.. 이 곡을 내가 언제 켜나 했는데..
    그 때 댓글에 "7개월 후에 제가 할 수 있을까요.. " 라고 써 놨더군요..
    불의의 사고가 나고, 약 5개월간 레슨을 쉬는 바람에..
    이제서야 그 곡을 배웠답니다.. ^^
    연습을 해야겠지만, 어제 레슨만 하고 다른 일이 생겨 바로 가는 바람에..연습을 못해서, 오늘 열심히 해야겠어요. 후훗..
    지난주에 스피카토를 첨 배웠는데, 생각보단 잘 되어서 좋아요.. 선생님께서도 칭찬하셨고.. ^^;;

    그래도 님께서 켜신 곡을 들으니..
    전 정말 분발해야겠어요.
    글구, CD에 있는 피아노 반주를 틀고 맞춰보려고 하면.. 후훗.. 전 정말 여의치 않던데.. 역시나 연습부족인가봐요.. ^^ (하긴, 요즘은 일주일에 1시간 연습할까 말까하네요)
    예전에.. 한번 스즈키2권 '베토벤의 미뉴에트'를 녹음 한 적이 있는데..
    어케 했는지 아세요? ㅋㅋ
    바이올린을 먼저 켜서 녹음하고, 그걸 재생해 들으면서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해서 박자를 맞추었다는.. ㅋㅋㅋ
    CD를 play 하면.. play를 누르고 활을 들고서 시작하는 박자를 맞추질 못하겠어요.
    누가 옆에서 play를 눌러주면 모를까.... ㅡㅡ;;
    (음.. 그 전 곡부터 듣고 있다가.. 넘어갈때 시작을 해야되는걸까요....)
    님께선 어케 녹음 하시는지 살짝 궁금하네요.
    (남들 다 잘하는데.. 잘 못하는 제가 바보일까요?? )

    참, 지나간 글을 다시 보고 비슷한 점을 하나 발견했어요~
    힛, 체르니 100번을 건너뛰었다는.. ㅎㅎㅎ
    그럼 혹시 님도 피아노를 전공 하실 뻔 하셨나요? ^^

    • PlusAlpha 2006/05/16 23:06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앗, 저도 요즘 베커의 가보트 다시 하고 있어요~
      제가 녹음했던게 8월이었는데 5개월 쉬고도 지금 하시면 저보다 진도 빠르신거네요...^^ 제가 그렇게 힘들어하던 스피카토도 잘 하신다고 하고...
      CD에 맞춰서 녹음하는 것 쉽지는 않죠. 저라고 뭐 별 수 있겠어요? 녹음버튼 먼저 누르고나서 재빨리 cd 플레이 시키는거죠.^^ 그나마 전주가 있는 곡은 여유가 있는데 전주 없이 바로 들어가는 곡은 정말 힘들죠. 저도 늘 옆에서 버튼 눌러주는 사람 있었으면 하고 생각한답니다. 양군이를 시킬 수도 없고...ㅋㅋ 생각해보니 너무 시간이 빠듯할 때는 그 전곡의 끝부분에서 미리 녹음버튼 누르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길 기다려서 한 적도 있네요.
      angel님도 체르니 월반을...? 반가워요~(덥썩)
      뭐 전공할 생각까지는 안했었구요... 피아노 치는걸 좋아하긴 했어요... 그때만 해도 꿈이 원대해서 피아니스트보다는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알고...하하(농담인거 아시죠?)

  2. fkiller 2006/05/06 22:21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서 살다가 경기도로 이사를 온 것도,
    고양이는 키우는 것도,
    나이를 적당히 많이(?) 먹은 것도,
    뭐 많은(?) 면에서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된거 같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몇자남겨두고 갑니다. ^_^

  3. 흥준 2006/05/03 11:27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그라는 게 재미있네요...
    저런 건 어떻게 하는 건지 ㅠ.ㅠ
    아, 역시 중년은 둔감한 걸까? (조금만 반성중 ^^)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 PlusAlpha 2006/05/03 13:51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흑... 저는 흥준님과 같은 세대란 말입니다. 중년이란 말은 아직 어울리지 않아요. 몇 년 더 있다가 쓰시지요...ㅜㅜ

      태그는 요즘 설치형 블로그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기능인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아직 자신이 쓴 글에 태그 달기가 지원되지 않는 것 같네요.

      저야말로 뭣도 모르면서 괜한 참견을 한 것 같아 반성중입니다.^^ 용서하세요.

  4. angel602 2006/05/03 01:02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파님~
    아~ 나날이 늘어만 가는 알파님 실력에 찬사를~~~
    전, 스즈키 2권 끝난게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그 동안 레슨을 많이 빠져서 3권은 2곡밖에 진도를 못 나갔답니다.. ㅠㅠ
    물론, 진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진도가 안 나간다는 건, 그 만큼 연습을 게을리 했다는 뜻이기도 해서리.. ㅡㅡ;;

    새로운 부서에 적응하느라, 업무 외 시간에도 공부를 해야하고,
    또 요새 사이버교육이다 뭐다 하는게 많다보니,
    연습할 시간도 만만치 않네요.
    야근하면... 늦게 들어와서 연습할 수 도없고..
    사실, 약음기를 사용해도, 바이올린 소리는 좀 크게 들리잖아요.. ^^;;
    또 누군가는 약음기를 많이 쓰면 안 좋다고 해서,
    글케 하지도 못하겠고.. ㅠㅠ
    암튼,... 이 좋은 걸 왜 시간도 많던 대학시절에 배우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요즘들어 부쩍 든답니다 ^^
    그래도, 원대한 꿈을 가졌으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좋은 곡을 멋지게 연주할 날이 오겠죠? ㅋㅋ
    알파님은... 정말 고지가 머지 않으신것 같아요~
    전,,, 좀 더 분발하도록 해야겠어요..
    홧팅홧팅!!!!

    • PlusAlpha 2006/05/03 13:51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저도 약음기를 끼우고 연주하는 것을 안좋아해서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너무 늦었다고 연습을 아예 안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약음기를 끼우고라도 연습을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약음기를 많이 쓰면 안좋다는 것은, 항상 약음기를 끼우고 연습을 해 버릇하면 나중에 실제로 약음기 없이 연주하게 되었을 때 음정이나 활 긋는 감각이 달라서 당황하게 되기 때문인 것 같거든요.
      정말 저 역시 진작에 배워놓지 않은게 너무 아쉬워요...^^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항상 열정을 잃지 않으시는 angel님, 힘내세요~!

  5. guest 2006/04/30 12:11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플러스 알파님!
    네이버 블로그에서 우연찮게 찾았다가, 이리로 이동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냉큼 달려왔습니다^^ 보니까 바이올린을 배운지 일년 쯤 되시는 듯 한데, 정말 빨리 느시는 거 같아요. 본인이 그만큼 노력을 하고, 또 좋아하니까 그런거겠죠?
    저도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 지 감이 안 잡히네요.
    알파님은 개인레슨을 받고 계시나요?
    좀 알아봤더니 그거 너무 비싸서요... 한시간당 이만원,삼만원해서 저로선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네요ㅠ_ㅠ 그래서 문화센터를 알아봤는데, 확실히 싸긴한데 일주일에 한번이고, 또 어떻게, 잘 가르쳐 주는지 걱정이 되요. 조언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여튼 바이올린 연주하신 거 잘 듣고 갑니다.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올렸다는 거, 진짜 도움 많이 됐어요. 담에 또 올게요!

    • PlusAlpha 2006/05/01 01:12  방명록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레슨을 받고 있답니다. 문화센터는 다녀보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문화센터보다는 개인레슨이 훨씬 낫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더군요.
      하지만 비용이 정 부담되신다면 문화센터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또, 잘 찾아보면 저렴하게 개인레슨 해주시는 선생님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중요한 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 용기를 내서 그것을 얼른 실행에 옮기는 것이죠. 저는 실행에 옮기기까지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흘러버렸는데 그게 참 아쉽더군요.
      좋은 선생님 만나서 즐거운 바이올린 생활을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