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녹음한 곡이 너무 맘에 들지 않아서 오늘 다시 해봤는데...
역시 반주의 빠르기로 매끄럽게 연주하기가 무척 어렵다.
녹음하다 보면, 한 번도 틀리지 않고 끝까지 연주하기가 이렇게 어려웠던가 하고 좌절하게 된다. -_-
지난 주에 녹음한 것 보다는 약간 나아진 듯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반주에 맞춰보려고 하는 것이 지나친 욕심이었나보다.

100번 연습으로는 어림도 없다.
앞으로 한 500번 정도 연습하면 좀 나아지려나...

스즈키 5권 중 "소나타 라단조의 지가"(베라치니)
Suzuki Vol.5 #6, Giga from "Sonata d minor" / Francesco Maria Veracini(1690-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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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3 23:28 2005/12/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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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구리 2005/12/04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바욜이 전공은 아닌데요.. 예전에 바하무반주 소나타1번 프레스토를 100번 연습한 적이 있었어요. 너무 안되서요.. 근데 결과(활,음정,악상)은 나아진게 없구 악보만 외워졌어요 ㅠ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경운 천천히 연습해야 음정이 들리고 활에 힘이 빠지는 것 같아욤..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남겨요.. +알파님 홈에 들어와 음악도 듣고 양군이 사진도 보는게 좋아서 자주 찾아요~ 양군이도 많이 큰것 같네요~ 아 세월 참 빠르다~ ^^

    • PlusAlpha 2005/12/04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평소에는 이것보다 천천히 연습했는데 녹음은 반주에 맞춰서 빠르게 해봤어요. 그래서 버벅버벅...^^
      제 경우는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하는데 그리고나서 다시 처음부터 해 보면 좀 나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양군이는 이제 더 안커도 좋을만큼 많이 컸어요. 오늘 오랜만에 목욕시켰는데, 피곤한지 내내 동글게 말고 자고 있네요. ^^

  2. 개구리 2005/12/0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글게 말고 자는 양군이'가 상상이 되서 웃었어요 ^-^
    저희집은 멍멍이하고만 줄곧 지냈는데 양군이 크는 모습보면서 자꾸만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져요
    내일은 월요일~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 하네요.. 남은 일요일 잘 보내시구요..

    • PlusAlpha 2005/12/05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전에 강아지만 오래 키워봤고 고양이는 이번이 처음인데 고양이는 또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특히 안았을 때 유연하고 야들야들하게 착 감기는 감촉이 강아지와는 너무너무 달라요.
      하지만 단골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의 얘기로는 양군이는 강아지의 성격을 가진 착한 고양이래요. 확실히 쌀쌀맞고 도도한 보통 고양이들과는 좀 달라요. 그래서 더 예쁘고요...^^

  3. givemylife 2005/12/04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알파님 언제 또 이렇게 느셧나요..대단.. 알파님은 어려서부터 햇음 바이올리니스트해도 되겟네요..^^ 잘듣고 갑니다.. 전 요즘 시험준비하는게 있어서.. 1월까지는 그냥 독학으로 바이올린 연습할까해요 세브치크1,2권이랑 서드포지션을 집중적으로 연습중이고여.. ^^.. 그리고 심심할때는 예전에 배웟던 곡들연습하구여.. 근데 여러곡배웟는데 아직 제대로 연주할수있는게 하나도 없네요 ㅜㅜ .. 오늘 자극받고 열심히해야겟습니다 ..그럼 또자주 올려주세요~

  4. givemylife 2005/12/04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구.. 녹음하실때 배경음악은 어디서 구하시는거에요?
    제꺼 스즈키 시디에 녹음되있는거는 보면 반주음악은 없구
    똑같은 거만 2개씩 녹음되있던데 .. 어떤거지요..

    • PlusAlpha 2005/12/05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즈키 CD에 있는 똑같은 곡 2개 중에서 두 번째 곡은 스피커가 좌우로 분리되어 있답니다.
      즉, 스피커 왼쪽에서는 피아노, 오른쪽에서는 바이올린 소리만 나게 되어 있지요.
      그래서 스피커 밸런스를 왼쪽끝으로 옮겨놓으면 피아노 반주만 나오게 됩니다.

  5. givemylife 2005/12/05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제꺼 미니컴퍼넌트에는 스피커밸런스 조절하는 거 없어용.. 코드한쪽 뽑아야되나요;;? 아니면 다른방법이 있나요?

    • PlusAlpha 2005/12/05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밸런스 조절하는 게 없다면 오른쪽 스피커 연결된 코드 뽑으셔도 되겠죠. 근데 매번 코드를 뽑았다 꽂았다 하려면 조금 귀찮겠네요.
      저는 오디오가 없어서 PC에 CD플레이어 프로그램(Winamp, Quintessential player등등)을 깔아서 사용하고 있거든요. 이 방법도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6. givemylife 2005/12/05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디는 오디오로만 틀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있었네요;; 컴퓨터로 돌리니깐 바로되네요 감사 ^^ 함녹음해봐야지.. 근데요 아까 팩이안돌아가서 힘주다가 팍 돌아가서 A선짤라먹엇어요 ㅜㅜ 슬프네요.. ㅋ

  7. angel602 2005/12/09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알파님.. 넘 멋지심다..
    이렇게 잘 켜시다니...
    정말 대단하심다.. ^^

  8. 지나가던행인.. 2006/01/04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듣기 너무 좋아요~
    벌써 몇번 듣는건지..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lusAlpha 2006/01/05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아름다운 곡이죠...? ^^ 저도 이 곡 너무 좋아해요.
      열심히 연습해가지고 앞으로 제18번(?)으로 쓸까 생각중입니다.ㅎㅎ
      지나가던 행인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