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녹음할 때 사용하던 OggRecPlayer 대신에 뽀니닷컴(새 창으로 열기)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Adobe Audition 1.5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녹음해봤다.

여러 파트를 녹음할 때 지금까지는 한번 녹음한 것을 플레이 시켜놓고 그 위에 새로운 파트를 덧입히는 방법으로 녹음했기 때문에, 먼저 녹음한 소리에 잡음이 들어가는 등 문제가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따로따로 깨끗한 파트녹음을 하여 한꺼번에 합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이중주뿐만 아니라 많은 파트를 녹음할 수 있다고 하기에 찬송가 악보를 가지고 4부녹음을 해 봤다.

내가 좋아하는 "오 신실하신 주".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를 각각 연주하여 합쳤다. 당연하지만 테너와 베이스는 한 옥타브씩 올려서 연주하였다.

원래는 기존에 녹음한 부분을 이어폰을 끼고 들으며 녹음해야 파트녹음이 깨끗하게 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스피커로 나오게 하고 녹음했더니 잡음이 많이 섞여버렸다. 박자, 음정 맞추기 좋으라고 찬송가 반주 MIDI파일을 작게 켜놓고 했더니 베이스 쪽에서 꽝꽝거리는 잡음도 나고... (MIDI파일도 트랙에 포함시켜서 녹음했다가 나중에 믹싱할 때 빼면 될 것을... )

프로그램 테스트차 한 녹음이어서 연습을 파트별로 한번씩만 한 채 거의 초견으로 하다시피 했기때문에 중간에 틀린 부분도 몇 군데 나온다. -_-;;;
오늘은 그냥 멀티트랙 믹싱 녹음에 성공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오 신실하신 주(Great is Thy Faithfulness, 찬송가 44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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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6 20:03 2006/02/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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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arapak 2006/02/27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너무 듣기 좋아요. 현악4중주 공연같아요.
    듣고나니 기분이 좋네요. 화음도..좋구요.

    • PlusAlpha 2006/02/28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정성들여 녹음할 걸 그랬어요.^^
      음정 틀리는 것은 물론이고 중간에 띵 하고 실수로 줄 튕기는 소리까지 들리구...*^^;;;
      같은 음색으로 4파트를 연주하니 이 곡을 처음 듣는 사람은 멜로디를 구분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송가에 쉬우면서도 아름다운 곡들이 많이 있으니 나중에 다른 곡으로도 또 시도해볼까 해요.^^

  2. 단테.. 2006/03/01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좋아요!! 좋은 감상했어요~

  3. angel602 2006/03/02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진짜 넘 좋아욧!!!!
    넘 잘하시는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