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Alpha의 일본생활

선생님이 가져온 악보로 비발디 콘체르토를 연습했다. 선생님이 지도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하는 곡이라고 하는데 악보를 선생님이 다시 가져가서 곡명을 잘 모르겠다.

칼플레시에서 페이지 중간에 있는 1-3-2-4 형(?, 이런건 전문용어로 뭐라 하나..?) 아르페지오 연습을 했다. 이것 역시 상당히 높은 포지션까지 올라가는 것이 힘들었다. 특히 높은 포지션에서 깨끗한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비브라토는 전보다 좀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활쓰기에서 새끼손가락으로 균형을 잡고 활을 컨트롤하는 훈련을 했다.
엄지와 새끼손가락만으로 활을 뉘었다 세웠다 하거나 활을 양 옆으로 180도 왕복하는 연습을 했다. 한 번 하는 것으로는 별 효과가 없을테니 생각날 때마다 꾸준히 해봐야겠다.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트는 연주곡을 직접 들어보면서 연습했다. 곡다운 곡으로 연주하려면 아직도 먼 길을 가야 할 것 같다...ㅜㅜ

요즘은 나도 바쁘고 선생님도 바빠져서 매주 레슨이 어려워지고 있다. 연습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매주 레슨이 가능하다 해도 부담스러울 지경이고... 이러다가 점점 소홀해지고 결국 중단하게 되어버리는것은 아닐지... 이제 시작한 지 2년 반 됐는데 소홀하거나 중단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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