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9일~30일, 직장 부서 사람들과 평창여행을 다녀왔다.
말은 부서워크숍이었지만 여행과 다를 것이 없었다.
아침 10시반쯤 출발하여 오후1시쯤 평창에 도착하여 황태구이로 식사를 하고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예전의 대관령휴게소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고지대라 그런지 봄이 늦게 찾아오나보다.
4월말에 목련, 개나리,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니 풀도 별로 없고...
기대를 잔뜩 하고 찾아갔는데 아직 풀이 자라지 않아 양떼를 방목하지 않고 있었고, 풀이 없으니 목장의 기분이 덜했다.
언덕위에 이런 벤치가 덩그러니 하나 놓여있었다.
드라마를 안봐서 몰랐는데 가을동화인지 하는 드라마에 나왔던 거라고들 했다.
단체사진을 찍고나서 양들이 사는 축사로 갔다.
처음엔 양들이 이렇게 다들 앉아있었는데
사람들이 들어가니까 우르르 일어섰다.
하지만 양들의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이곳의 양들이 사람에게 익숙해서 그런건지 알 수 없었지만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얌전했다. 그래서 양떼 목장에 갔지만 양 울음소리는 전혀 못듣고 돌아왔다.
사람들이 건초를 집어주니 잘 받아먹는다. 아.. 이 아기양 정말 귀엽다.
그 다음 허브나라 농장으로 갔다.
입구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물이 참 맑았다.
여기도 이른봄이라 이제 막 꽃 심는 작업을 하는 중이었다.
이런 꽃밭이 펼쳐져 있었는데
데이지와 아네모네 등은 제법 탐스럽게 피어있었다.
저녁에는 송어회를 먹었고 몇몇 사람들은 술도 많이 마셨다.
나는 저녁에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됐는지 속이 안좋아 잠시 괴로워하다가 소화제를 얻어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은 순두부로 아침을 먹고 휘닉스파크에 가서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갔다.
탑승권이 7000원이나 했다.
꼭대기에는 놀랍게도 눈이 있었다. 겨울에 있던 눈이 아직도 안녹은 것은 아닐텐데 요만큼만 눈이 있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지금도 알 수가 없다. 아무리 강원도의 산꼭대기라고 해도 이날은 서울의 기온이 30도근처까지 올라갔던 그날이었단 말이다.
이건 웬 눈이냐고 그곳의 직원에게 물어볼 생각이었지만 아쉽게도 직원을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또 그곳에는 작은 연못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개구리들이 살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개구리알도, 그리고 짝짓기 하는 개구리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효석문학관에 갔다.
입구에서 15분 정도 하는 영상물을 감상한 후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효석 작품이 실린 옛날 책들과 육필원고, 사진 등이 전시돼 있었다.
집에 돌아가면 이효석 글들을 좀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이효석문학관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막국수와 메밀전병 등을 먹었다.
그리고는 차를 타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돌아와보니 어찌나 날씨가 덥던지... 4월 날씨로는 최고기온이었다는 날이었으니까...
평창은 산지이고 눈이 많은 지역이어서 그런지 얼마전 홋카이도 여행에서 봤던 풍경과 많이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땅은 넓고 사람은 적고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
지금은 평창을 여행하기에 좀 이른 시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풀이 좀 더 자라서 목장다운 모습을 갖췄을 때 가보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처음엔 별로 기대도 안하고 가기 싫은 생각조차 들었지만 다녀오고 나니 꽤 괜찮은 여행이었던 것 같다.
말은 부서워크숍이었지만 여행과 다를 것이 없었다.
아침 10시반쯤 출발하여 오후1시쯤 평창에 도착하여 황태구이로 식사를 하고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예전의 대관령휴게소 바로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고지대라 그런지 봄이 늦게 찾아오나보다.
4월말에 목련, 개나리,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니 풀도 별로 없고...
기대를 잔뜩 하고 찾아갔는데 아직 풀이 자라지 않아 양떼를 방목하지 않고 있었고, 풀이 없으니 목장의 기분이 덜했다.
언덕위에 이런 벤치가 덩그러니 하나 놓여있었다.
드라마를 안봐서 몰랐는데 가을동화인지 하는 드라마에 나왔던 거라고들 했다.
단체사진을 찍고나서 양들이 사는 축사로 갔다.
처음엔 양들이 이렇게 다들 앉아있었는데
사람들이 들어가니까 우르르 일어섰다.
하지만 양들의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이곳의 양들이 사람에게 익숙해서 그런건지 알 수 없었지만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얌전했다. 그래서 양떼 목장에 갔지만 양 울음소리는 전혀 못듣고 돌아왔다.
사람들이 건초를 집어주니 잘 받아먹는다. 아.. 이 아기양 정말 귀엽다.
그 다음 허브나라 농장으로 갔다.
입구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물이 참 맑았다.
여기도 이른봄이라 이제 막 꽃 심는 작업을 하는 중이었다.
이런 꽃밭이 펼쳐져 있었는데
데이지와 아네모네 등은 제법 탐스럽게 피어있었다.
저녁에는 송어회를 먹었고 몇몇 사람들은 술도 많이 마셨다.
나는 저녁에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됐는지 속이 안좋아 잠시 괴로워하다가 소화제를 얻어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은 순두부로 아침을 먹고 휘닉스파크에 가서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갔다.
탑승권이 7000원이나 했다.
꼭대기에는 놀랍게도 눈이 있었다. 겨울에 있던 눈이 아직도 안녹은 것은 아닐텐데 요만큼만 눈이 있는 이유가 도대체 뭔지 지금도 알 수가 없다. 아무리 강원도의 산꼭대기라고 해도 이날은 서울의 기온이 30도근처까지 올라갔던 그날이었단 말이다.
이건 웬 눈이냐고 그곳의 직원에게 물어볼 생각이었지만 아쉽게도 직원을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또 그곳에는 작은 연못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개구리들이 살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개구리알도, 그리고 짝짓기 하는 개구리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효석문학관에 갔다.
입구에서 15분 정도 하는 영상물을 감상한 후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효석 작품이 실린 옛날 책들과 육필원고, 사진 등이 전시돼 있었다.
집에 돌아가면 이효석 글들을 좀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
이효석문학관을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막국수와 메밀전병 등을 먹었다.
그리고는 차를 타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돌아와보니 어찌나 날씨가 덥던지... 4월 날씨로는 최고기온이었다는 날이었으니까...
평창은 산지이고 눈이 많은 지역이어서 그런지 얼마전 홋카이도 여행에서 봤던 풍경과 많이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땅은 넓고 사람은 적고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
지금은 평창을 여행하기에 좀 이른 시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풀이 좀 더 자라서 목장다운 모습을 갖췄을 때 가보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처음엔 별로 기대도 안하고 가기 싫은 생각조차 들었지만 다녀오고 나니 꽤 괜찮은 여행이었던 것 같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양사진 두개만 퍼가요 ^^ (살금 살금 ㅋ)
우왓! 저도 작년에 평창엘 갔었는데, 허브나라도 갔었는데, 양들이 사는줄은 정말 몰랐네요. 너무 이쁩니다~ ^^
아뉫! 몰랐어요~~~>.< 너무 좋아요..진짜 가야겠다는 의지가 화르륵~
가려면 꼭 풀이 많이 자라 있고 양들이 방목되는 시기에 가보세요.
거긴 높은 지대라 겨울이 일찍 찾아올 것 같은데...
4월 말에 갔는데 풀도 거의 없고 양들이 우리 안에만 있어서 목장의 흥취를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