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문단 안내 1

일기 2002/07/22 23:19 PlusAlpha
하루종일 일본사람 열 네 명과 함께 보냈더니 머릿속에서 아직도 일본어가 윙윙거린다. 지금 잠자리에 들면 꿈에서도 계속 그 일본어를 들어야 할 것 같다.
옛날엔 신나서 내가 자원해서 쫓아다니곤 하던 일인데 이제는 체력이 딸리는 것을 느낀다.
저녁식사시간 무렵이 되자 완전히 지쳐서 빌빌거리며 까닭모를 두통에 시달리기까지 했는데 일본 아줌마가 건네준 두통약을 먹고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그동안 바쁜 가운데서 이번 일을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속으로 투덜투덜 불평도 많았고 혼자서 짜증도 많이 냈었다. 근데 오늘 일정을 끝마치며 돌아올 때 몇 가지 선물 등을 받고나니 피곤이 싹 사라지고 기분이 들떴다. 허허... 내가 이렇게 물질에 약한 모습을 보이다니... -.-
앞으로 사흘을 더 이렇게 보내야 한다.
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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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22 23:19 2002/07/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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