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플레쉬 스케일 연습곡 p.122. 5번 일부
스즈키 7권 미뉴에트 라단조(모차르트), 협주곡 제1번 가단조(바흐)
스즈키 4권 자이츠 협주곡 제5번 3악장 복습
가곡 "님이 오시는지"
스즈키 7권 미뉴에트 라단조(모차르트), 협주곡 제1번 가단조(바흐)
스즈키 4권 자이츠 협주곡 제5번 3악장 복습
가곡 "님이 오시는지"
칼플레쉬는 지난 주에 연습했던 평범한 모양의 스케일을 3개슬러, 6개슬러, 12개슬러에 이어 무려 24개슬러로도 해보았다. 소리는 엉망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활 안에 24개를 넣었다는 데 의의를 두고... 그 다음 단에 있는 아르페지오까지 연습해 오기로 했다.
그리고 가단조인 바흐 협주곡 1번 연습에 맞춰 선생님에게서 A minor 악보도 새로 받아서, 이것도 연습해 오기로 했다.
스즈키 7권 모차르트 미뉴에트는 역시 지난번에 어려워했던 부분이 잘 안되었다. 중간을 부풀리는 부분을 자꾸 처음부터 크게 하는데 처음에는 작게 시작했다가 점점 크게 소리내는 것을 연습했다. 그리고 Trio 부분을 너무 급하게 하지 않게 여유있게 하고, 뒤의 점8분음표에 비브라토를 넣어서 해야 하는데.. 아무튼 약간 부족한 감이 들었다.
바흐 협주곡은 앞의 절반만 해봤는데... 곡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고... CD를 듣는 것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 ^^v 역시 평소에 많이 들어본 곡은 연주할 때도 확실히 도움이 된다.
처음 도입 부분은 포르테로 들어가면서 스피카토로 시작할 것, 지금 연습한 것보다 템포를 약간 더 빠르게, 악보에 있는 악상기호를 모두 지켜서 끝까지 연습해 오기로 했다.
스즈키 4권의 자이츠 협주곡 5번 3악장을 복습했다. 스타카토 부분을 스피카토로 연주해봤는데 앞부분은 특별한 문제가 없었지만 겹음이 연속되는 부분이 문제였다. 스피카토로 잘 되지 않아서 다시 레가토로 연주하는 연습을 했다. 현을 바꾼 이후로 장력이 강해져서 손가락이 좀 아픈데 이 부분을 연주하면서 정말 괴로웠다. 개인적으로 이 곡이 왜 스즈키 4권에 있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 포지션 이동이 없이 1포지션으로만 할 수 있다는 점만 아니면 4권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본다. 아무튼 예전에 그렇게 어렵게 했던 부분이 몇 개월만에 복습을 하니 그나마 좀 덜 어렵게 느껴지기는 했지만...그래도 아주 자신있게 쓱쓱 연주하기에는 좀 부족했다. 내일 휴일에 연습을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가곡 "님이 오시는지"를 선생님과 이중주로 연주해봤다. 중간에 반주 멜로디의 까다로운 부분 때문에 좀 헤맸지만, 역시 이중주로 하니 훨씬 멋진 음악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현재의 바이올린 선생님에게서 레슨을 받은 지 1주년 되는 날이었다. 지난 1년동안 정말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추석이나 설날 연휴까지도 꼬박꼬박 레슨을 받았다. 나야 집에서 선생님만 기다리면 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서울에서 매주 일요일 이른 아침에 방문해 주시는 선생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가서 레슨을 받는다면 분명 몇 번은 빠졌을텐데...
아무튼 형편없는 실력의 왕초보를 지난 1년간 꾸준히 잘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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