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에 심취한 양군이

양군이 2005/11/04 01:09 PlusAlpha
양군이 사료를 주문하다가 그냥 사료만 사기 섭섭해서 장난감을 하나 사줬다.
저 안에서 생쥐 한 마리가 빙빙 돌아다니고 있는데 실제로 고양이가 그걸 잡기는 쉽지 않다. 잡힐 듯 잡힐 듯 하면서 자꾸 안잡히니까 거기에 집중을 하게 된다.
열심히 갖고 노는 것은 좋지만, 괜히 스트레스만 더 쌓이게 해서 양군이 성격 버리는 건 아닌지 약간 걱정도 했다.
한 몇 주동안 정말 열심히 갖고 놀더니 한 달여 지난 지금은 시들해졌다.

털이 길어 가끔 엉덩이 털에 응가를 매달고 다니는 일이 발생하여 가위로 싹둑 잘라주었더니 엉덩이 모양새가 조금 흉하다.
하지만 미모 보다는 위생이 우선이니까...
나도 솜씨가 숙달되면 예쁘게 깎아줄 수 있는 날도 오리라 믿는다. 처음엔 발톱 깎아주는 것도 바들바들 떨면서 간신히 했지만 요즘은 잘 할 수 있게 된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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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4 01:09 2005/11/0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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