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저 1권 3번
스즈키 6권 p.3 애니 로리(Annie Laurie) (쇼트)
위풍당당행진곡 주제 (엘가)
스즈키 6권 알레그로(피오코)
스즈키 6권 가보트 (라모)
호만 3권 253번

카이저 3번을 악보 위에 있는 5, 6, 7번 방법으로 연습했다. 특히 7번은 스타카토와 스피카토로 했는데 스피카토로 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계속 똑같은 스피카토를 하는 것은 지금까지 많이 해봤지만 활을 현에 붙여서 연주하다가 다시 떼어서 스피카토로 연주하는 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은 쉽게 되지 않았다. 스피카토를 하느라 활을 떼었다가 다시 현에 붙이는 순간에 활이 떨리기 때문이다. 느리게 연주할 때보다는 빠르게 연주할 때 더욱 심하게 떨리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떨리니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다. 다양한 방법으로 찬찬히 연습하면서 적절한 활쓰기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선생님이 준 위풍당당 행진곡 주제의 악보를 연주해봤다.

스즈키 6권의 애니로리는 점8분음표 같은 짧은 음에도 비브라토를 넣어서 연주하는 연습을 하였고,

피오코 알레그로는 속도는 빨라지고 음정도 전보다는 정확해진 것 같으나, 아직도 강약이 분명하게 표현되지 않았고 매끄럽지 못하게 자꾸 버벅거렸다. 트릴이 반복되는 부분이 이 곡에서 가장 취약한 곳이다. 3번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이 트릴연습을 조금만 오래 하면 손목과 팔꿈치 사이의 근육이 피로해지는데, 그 근육이 더 단련되어야 트릴을 힘있게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라모(J.Ph.Rameau)의 가보트는 CD로 듣고 첫눈에첫귀에 반해버린 아름다운 곡이다. 오늘 레슨 시간에는 Gavotte I 부분만 했다.
첫 마디를 비롯하여 곡 중 여러 차례 등장하는 꾸밈음 부분이 연습할 때 잘 되지 않아서 애를 먹었는데 엊그제부터 잘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똑같은 악보임에도 중간에 있는 부분은 더 잘 되는데 맨 처음 시작할 때는 잘 되지 않는다. 첫음을 3포지션으로 한 번에 짚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상대적으로, 중간에 나오는 부분은 바로 앞에서 이미 3포지션을 짚고 있기 때문에 수월하다.

호만 253번은 좀 더 크게 소리를 내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었다. 다음 시간까지 254번을 스타카토와 스피카토로 연습해 오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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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2 21:29 2006/02/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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